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학범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말레이시아전 (문단 편집) == 경기 평가 == 우선 [[김학범]] 전 감독의 선수 선발부터 잘못되었다. 토너먼트에 올라가기 전에 로테이션을 돌려야 했던 건 맞다.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를 떠나서 토너먼트에 들어가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 체력 안배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 조별 예선부터 관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조에 속했던 팀 중 말레이시아가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혔고 3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이 한국 기준으론 고교 내지는 대학리그 수준의 약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레이시아 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조 1위를 확정지어 놓고 3차전에서 후보 선수들을 투입시켜 주전 선수들을 한꺼번에 쉬게 하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붙을 상대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여겨졌다. 물론 말레이시아의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에 비해 약세인데다 피파 랭킹 격차도 매우 컸기 때문에[* [[레바논 쇼크|다만 한국은 이미 피파랭킹이 한참 떨어졌던 레바논에게 패해 감독이 경질되는 교훈을 겪었던 적이 있었다.]]] 1.5군, 2군 선수진으로도 승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예측도 있었다. 사실 2018년 초 한국은 이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바 있었다. 거기에 [[슈틸리케호]] 시절 미얀마와 태국 원정에서 2:0, 1:0 신승을 거뒀던 데서 알 수 있듯 동남아는 빠르진 않지만 세계 축구의 추세를 따라오며 서서히 한국과의 격차를 좁혀 오고 있었다. 게다가 경험이 많지 않은 U-23 대표팀 시이에선 두 국가의 수준 격차가 더 좁혀질 수 있었다. 즉, 이 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력보다도 '''방심'''이라고 볼 수 있다. 불과 두 달 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피파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 승리]]로 이끌어낸 한국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독일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폼도 좋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골키퍼 [[송범근]]은 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 패배의 직접적인 원흉이 되면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조현우]]가 월드컵에서 잘 하긴 했지만 와일드카드를 굳이 골키퍼에까지 할애해야 하냐는 의구심이 많았는데, 이 경기로 와카낭비논란은 쑥 들어가고 각성한 황의조와 더불어 김학범의 완벽한 선수 선발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실 황의조와는 달리 조현우는 검증이 된 선수라 논란이 덜 되었다. 황의조의 경우 논란이 되었던 이유는 김영권이라는 검증된 수비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이외에 검증되지 않은 공격수를 하나 더 추가한 셈이니까 말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김민재]] 또한 괴물 수비수라는 애칭이 어색할 장면들만 보여주었다. 명색이 센터백이라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중에서 사실상 최후방을 지키는 중요한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에만 2골을 먹히며 끌려간 것은 명백히 김민재의 책임 또한 있었다. 국가대표 시절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때의 문제점이 그대로 되살아난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부정확한 롱패스를 수없이 남발하며 과연 그에게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황현수]] 또한 실점 장면들을 포함해 실망스런 모습들만 보여줬다. 그리 강하지 않은 압박에도 쩔쩔매며 대처하지 못하고, 2번째 골 상황에서는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몸싸움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첫번째 실점에선 송범근에게 공의 우선권을 넘겨주어야 하는데, 판단미스로 실점당하는 원인이 되었다. [[김진야]]는 그나마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덜 욕먹기는 했는데, 주목받는 유망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윙백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수차례 걸리며 공격 템포를 끊어먹었다. 오른쪽 윙백을 맡은 [[이시영(축구선수)|이시영]] 역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으나 딱 거기까지였고, 계속된 드리블 실패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크로스로 공격의 흐름을 죽였다. [[김정민(1999)|김정민]]은 제2의 [[기성용]]이라는 말이 되려 기성용에게 모욕이 될 정도로 졸전한 덕분에 덩달아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미드필더로서 해야하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역습 차단은 아예 못했고, 지나친 턴오버, 의미없는 공 소유, 계속되는 패스 미스, 정확도 낮은 슛까지 정말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김정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방의 공격에 가담해 1차전에서 [[황인범]]이 맡은 역할을 해줘야 했는데 그러한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그것은 옆에서 뛴 이진현도 마찬가지고, 말레이시아와의 중원싸움에서 처참하게 밀리는데는 김정민과 이진현, 그리고 바레인전에 교체 출장한, 대회 내내 애매한 위치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김건웅(1997)|김건웅]]까지, 미들진의 책임이 너무나도 컸다. 수비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불안하기만 한 김건웅, 영양가없이 왔다갔다만을 반복하는 [[이진현]], 창의성의 실종으로 허수아비마냥 서있는 김정민까지... 공격도 워낙 수비가 개판이어서 살짝 묻혀가는 감이 있어서 그렇지, 오히려 90분 내내 단 한 골밖에 못 넣은 공격의 책임도 꽤나 컸다. 그나마 [[황의조]]는 후반 막판 만회골이라도 넣으며 의리가 아닌 실력으로 대회에 [[와일드카드(스포츠)|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었지만 황희찬보다 수비 가담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바레인전 선발 이전까지 큰 논란에 휩싸여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황의조 또한 수준 있는 공격수라는 점을 발굴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물론 패배의 여파가 커서 아직까지는 수비수나 미드필더 쪽에 와일드카드를 넣어 0:0 무승부를 노리는 게 낫지 않았나하는 의견은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었다. [[황희찬]]은 대회 최악의 모습들만 보여주었다. 바레인전 때도 황희찬 투입 이후로 불안한 모습들을 연속 보여주었다면, 이날은 송범근과 함께 역적의 수괴로 활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 이후 상대 팀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비매너 및 돌출된 행동으로 실력에 이어 매너까지 패하는 막장스런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황희찬]]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침대 축구|데굴데굴 구르며 공 옆에서 시간을 끄는]] [[슈틸리케호/2017년#s-3.1|중국선수의 배에 공을 차 배빵을 놓는]] 일을 벌인 적이 있어 성질을 좀 어떻게 해야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이번에도 자기 분에 못이겨 스포츠맨십을 어긴 것.] 월드컵에서 관중드립으로 찍힌 김영권이 칭찬을 받고 장현수가 되려 욕을 먹은 것처럼, 아시안 게임 때는 논란에 휩싸이던 황의조가 오히려 실력으로 환호를 받고 황희찬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데자뷰가 일어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삽질로 욕을 바가지로 먹은 송범근 등 다른 선수들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황희찬은 이날 1골을 넣든 10골을 넣든 매너 부분에 있어 이미 프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증한 꼴이었다.[* 한때 [[프랑스]]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카림 벤제마]] 또한 실력에 있어서만큼은 월드클래스 칭호가 아깝지 않았지만 [[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발부에나 사건]]이 발목잡아 유로 2016 명단에 들지 못했고, 그 이후 계속 '''실력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으며 프랑스 최고의 공격수라는 타이틀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넘겨주었다. 덤으로 그리즈만은 우승컵까지 갖고 왔다.][* 이후 황희찬은 8강전 우즈벡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해서 또 욕을 먹었는데, 옷벗은건 둘째치고 손가락을 입에 올리며 쉿 하는 세레모니를 한게 자신을 비난한 팬들에게 쉿하고 닥치라는 식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 농담이 아니고 하다못해 월드컵 역적인 장현수조차 최소한 인성 문제로 구설수까지 오르지는 않았으며 칠레전 종료 직전 백패스 삽질로 --또-- 욕을 먹은 직후 골키퍼 김진현과의 대화 미스를 거론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백패스 판단을 했던 자신 탓을 했다. 지금은 황희찬이 유로파 4강 진출도 경험하고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반 다이크까지 뚫어버리고 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나게 많이 성장했지만 그 당시 황희찬에 대한 인식은 역적 자체로 보일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었다.[* 직전에 있었던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독일전에 교체 투입되고도 얼마 안 돼서 교체 아웃이 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으며, 황희찬 특유의 투박한 모습이 적어도 이때까지는 더 크게 부각이 되며 대표팀의 경기 내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다.] 홈팬 망언 논란 이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각성한 김영권과 왠지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전 경기 6:0 대승을 거두었기에 기량은 압도적이라는 전제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아시안게임이 날씨도 날씨지만 [[2012 런던 올림픽]]부터 단체 경기가 대회 로스터에 포함이 아니라 '''경기에서 1초라도 뛰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바뀌었고'''[* [[김기희]]도 그래서 일본과의 3위/4위전에 출전했기 때문에 병역 특례를 같이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1차전에서 못 뛴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참담한 결과만 따라왔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이 어쨌든 금메달을 받으면서 이 때 출전한 선수들도 본의 아니게 병역혜택에 포함되는 수혜를 입게 되기는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